작성일 : 09-09-04 08:44
창의성이란!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6,588  
창의성이란

창의성이란 아주 익숙한 것을 다른 맥락에 놓아 새롭게 느끼게 하는 능력을 뜻한다.
창의성이란 다음 두가지로 정의 된다.
   (1)   정보와 정보들의 관계를 이전과 다르게 정의하는 능력
   (2)   정보의 맥락을 바꾸는 능력

한번 물어보자.
’도끼’ ’망치’ ’나무’ ’톱’
이 네 가지 중에서 불필요한 것 한 가지를 빼라고 한다면 당신은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아마도 우리들 중의 대부분은 ’나무’를 뺄 것이다.
왜?
’도끼" ’망치’ ’톱’은 연장이고 ’나무’는 재료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벌목공들에게 똑 같은 질문을 던졌더니 전혀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이들 네 가지 중에서 불필요한 것은 ’망치’라는 것이다.
이들에게 나무를 뺀 연장들은 아무 소용이 없다.
이들에게 나무는 절대 뺄 수 없다.
물론 ’망치’도 필요하지만 다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기에 ’망치’를 뺄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벌목공들이 인지하는 ’도끼’ ’망치’ ’나무’ ’톱’,
이들 정보간의 관계는 우리가 구성하는 정보 간의 관계와 전혀 다른 것이다.
우리의 지식을 러시아 벌목공들의 입장에서 보면 아주 헛소리거나 반대로 매우 창의적인 것이 된다.
이렇게 정보와 정보의 관계를 유연하게 연결하는 것이 바로 창의성이다.
 

   A : "똥 싸?"
   B : "똥 싸!"
   A : "똥 싸?"
   B : "똥 싸!"
   A : "똥 싸!"
 
도대체 무슨 대화가 이 모양인가?
쉬는 시간에 B 가 먼저 화장실에 들어가 있다.
뒤따라온 A가 물어본다.
담배 피우는 게 아니고 정말 똥 싸냐는 이야기다.
혹시 담배를 피우고 있으면 같이 피우자는 뜻이다.
그러나 B는 우연히도 정말 똥을 싸고 있었다.
그래서 B는 대답한다.
"똥 싸!"
그러나 이를 믿지 못하는  A는 다시 물어본다.
"똥 싸?"
너 지금 담배 피우지 않고 정말 똥 싸냐는 이야기다.
짜증난 B는 대답한다.
"똥 싸!"
정말 똥싼다는 대답이다.
그러자 머쓱해진 A는 "똥 싸!"하며 화장실을 떠난다.
똥을 마저 잘 싸라는 친절한 배려다.
"똥 싸"라고 하는 똑같은 단어가 맥락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다.
각각의 "똥 싸"가 속한 맥락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위의 대화는 아무도 이해 못하는 정신이상자들끼리의 대화에 불과하다.
창의성은 이렇게 각각의 정보가 속한 맥락에 대한 통찰을 전제로 한다.
그래야 정보와 정보들의 관계를 바꾸고 정보가 속한 맥락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김정운 지음  <노는 만큼 성공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