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9-02 18:03
발명에는 국경이 없다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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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삶을 위한 10계명


발명에는 국경이 없다
- 산업아이디어연구회의 발명 십계명


에디슨만이 발명왕이 아니다. 우리들이 접하는 바늘에서부터 컴퓨터, 우주선에 이르기까지 그 모두는 인간의 두뇌가 이룩한 찬란한 발명의 결정체이다. 발명은 천재의 전유물이 아니다. 바보라도 발명을 할 수 있다. 그것은 오로지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창조의 세계를 바라보는 이들의 몫인 것이다.
다음은 우리나라의 산업아이디어연구회에서 모토로 삼고 있는 발명의 십계명이다.

1.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기록하라.
세계의 뛰어난 발명인들은 한결같이 '기록광'들이었다. 기록은 후일에 발명의 재료가 되는 것으로 기록하지 않고 훌륭한 발명인이 된 경우는 많지 않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생각난 것과 꿈에 본 것을 그 자리에서 녹음해두거나 기록해둘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은 잠자리에서 떠오른 금싸라기 같은 아이디어를 아무 미련 없이 놓쳐버리는데 나도 사장이 될 기회를 놓쳐버리고 마는 것이다.

2.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다.
필요가 발명을 낳는다고 한다. 모든 일과 사물에 관심이 있어야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의미이다. 기계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서 기계의 아이디어가 나올 리는 없다. 더 좋은 생활을 찾는 곳에 아이디어는 태어나며 그런 현실성에 하나의 희망을 결합시키지 않으면 발명은 결코 태어나지 않는다. 주변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소재의 홍수이다. 그때그때 어떻게 하면 편리할까 연구하고 개발하는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한다.

3. 더하기도 발명이다.
발명의 기법 중에서 가장 쉬운 방법이 더하기이다. 물건과 물건 혹은 방법과 방법을 더하기만 하면 된다. 새로운 물건과 방법이 아닌 이미 있는 물건과 방법들을 활용해 서로 더하는 손쉬운 기법이다. 지우개 달린 연필의 발명이 단적인 실례이다. 이밖에 냉동 겸용 냉장고나 보온 겸용 밥솥, 시계 겸용 라디오를 비롯해 장식 겸용 전등, 목걸이 겸용 시계 등을 들 수 있다.

4. 모양을 바꾸어 보라.
사각모양을 삼각 또는 원모양으로 바꿔 더욱 아름답게 했다면 그것도 발명으로 의장등록을 받을 수 있다. 어떤 방법이든 모양을 바꿔 더욱 아름답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만 있다면 훌륭한 발명인 셈이다. 유선형 만년필을 만든 파카도 의장으로 세계적인 만년필 왕이 되었다. 의장은 물건의 형태뿐만 아니라 옷감의 무늬와 같이 아름다운 무늬를 도안했던 그것도 발명이다.

5. 용도를 바꾸는 것도 발명이다.
물건에는 나름대로 용도가 있지만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용도를 찾다보면 그 쓰임새를 바꿀 수 있다. 훌라후프의 경우 초창기 폭발적인 매출을 보였으나 유행이 지나자 매출이 주춤거렸다. 난감한 문제였으나 작은 비닐하우스에 사용하는 활 모양의 대나무쪽 대신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대나무와 달라서 마디가 없으므로 비닐이 찢어지지도 않았고 가격도 저렴해 폭발적인 인기를 되찾았다.

6. 반대생각도 발명이다.
모양, 크기, 방향, 수, 성질 등을 어떤 방법으로든지 반대로 생각해 보는 것이다. 손으로 전진 또는 후진을 하고 발로 방향을 조정하는 세발자전거의 발명이나 지금껏 땅바닥에서만 돌릴 수 있었던 팽이를 공중에서도 돌릴 수 있게 만든 공중회전 팽이의 발명이 그 예이다.

7. 남의 아이디어를 빌리는 것도 발명이다.
이미 특허로 등록돼 있는 기술일지라도 이를 보다 좋게 개선하면 실용신안등록이 가능하다. 특허를 대발명이라 하고 실용신안을 소발명이라 명명하는 이유이다. 루돌프 디젤은 어느 여선생이 고안한 라이터를 기초로 디젤 엔진을 발명했다. 또 일본의 한 회사는 먹이를 먹으러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는 '쥐틀'이라는 남의 아이디어를 빌려 바퀴벌레 틀을 발명했다.

8. 크게 하고 작게 하는 것도 발명이다.
'무엇인가 덧붙이면, 좀 더 시간을 걸리게 하면, 횟수를 늘리면, 길게 하면, 다른 가치를 부여하면, 크게 과장하면' 하는 생각들도 발명의 지름길이다. 3개의 건전지와 5배구라는 꼬마전구를 이용한 마쓰시타의 내셔널 램프, 기존의 3미터밖에 가지 못하는 태엽용 완구 자동차를 20~30미터 정도 달릴 수 있는 모터용 완구 자동차, 드라이버 끝에 라이터를 붙여 어두운 곳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드라이버 라이트가 그런 경우이다. 이렇듯 크게 하거나 작게 해 개발할 수 있는 발명의 대상은 수없이 많다.

9. 폐기물을 이용하라.
2차 대전 이후 자원이 부족한 일본이 석탄의 폐기물인 타르에서 아닐린을 채취했고 버린 가죽으로 장갑이나 지갑을 만들었다. 폐기물을 이용한 발명처럼 쉬운 기법도 드물다. 폐기물은 그 형태와 기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창작이 아닌 개선만으로도 좋은 발명이 될 수 있다. 폐기물을 활용할 때에는 우선 그 폐기물의 성질 또는 기능의 파악부터 시작하고 귀찮은 부분도 그냥 지나쳐 버리면 안 된다.

10. 재료를 바꾸는 것도 발명이다.
장갑의 경우 재료만 바꾼 고무장갑, 가죽장갑, 털장갑, 비닐장갑 등 여러 종류가 있다. 벽돌의 경우도 흙벽돌, 시멘트벽돌, 연탄재벽돌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무조건 재료만 바꾼다고 발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재료를 바꾸어서 더욱 편리하고 유용하게 쓸 수 있어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어야 성공한 발명이라 할 수 있다.


※ 도서출판 움직이는 책 발행 ≪지혜를 열어주는 삶의 십계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