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9-04 09:16
VDT 증후군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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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다가오는 VDT증후군
『한국 소비자 보고서』99,10월호 中

- VDT예방법 : 휴식이 최상이다.

S신탁은행에서 근무하는 김모씨(28)는 요즈음 눈에 무엇이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과 함께 자고 일어나면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따가움 등 안과 질환에 시달렸다. 그래서 안과를 찾았으나 의사로부터 뜻밖의 말을 들었다. VDT증후군이라는 것이다. 인천에서 12년째 전화국 직원으로 근무하는 박모씨(36)는 지난 8월 목이 뻐근하고 어깨에서부터 내려오는 통증이 팔을 들 수 없으리 만큼 아파서 병원을 찾았다.  박씨는 병원에서 '경견완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직장과 학교 등에 컴퓨터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소위 "VDT 증후군"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컴퓨터 보급대수는 98년말 현재 약 7백5십만대로 추산되며 현재 80만대 초저가 국민PC가 팔리고 있는 등 정부는 2002년까지 '1인 1PC'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아래 초중고등학교에 교육용 컴퓨터 30만대를 추가 보급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컴퓨터의 보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그 사용환경에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현실이다.
VDT란 영상단말기(Vidual Display Terminal)의 약자로 컴퓨터에 연결된 음극관, 즉 보통 컴퓨터 모니터라고 부르는 것이다. 따라서 VDT증후군은 좁은 의미로 VDT 사용에 따른 눈의 기능장애를 뜻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VDT를 사용해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수행할 때 생기는 질환들을 총칭하고 있다. 경견환장애는 과다한 키보드의 사용으로 손목과 팔, 어깨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질환을 말한다.
VDT증후군은 컴퓨터 단말기, 개인용 컴퓨터, 오피스컴퓨터, 워드프로세서, CAD·.CAM등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이용하는 데이터 입력작업, 자료 등의 분석 작업, 편집·수정·프로그래밍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기능장애를 말한다.
그 원인은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미세한 X선의 방출 때문으로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면 가장 먼저 영향이 오는 곳은 눈과 손목이다. 눈에는 피로감과 자극, 그리고 일시적인 근시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잘못된 자세로 키보드 작업을 오래하면 팔목에 무리가 오고 심하면 팔목터널증후군으로 발전해 팔목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는 컴퓨터 작업은 목, 어깨 및 허리에도 통증을 일으키고 기존 질병들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초기증상으로는 눈의 피로, 두통, 위장이 더부룩한(안정피로), 목과 어깨 그리고 팔에 오는 통증 등이며 이러한 초기증상이 6개월에서 1년 이상 계속되면 시력저하 만성피로 및 때때로 독감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심한 경우 임산부에게는 유산까지도 일으킨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자료에 따르면 실제 미국에서만도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VDT증후군 환자가 약 32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그 치료비로 매년 8억달러 정도가 쓰이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이미 88년에 컴퓨터 단말기 화면의 이용을 규제하는 법이 제정되었으며 우리나라는 94년부터 VDT증후군을 업무상재해로 인정하고 직업병으로 지정하였다. 현재까지 VDT증후군으로 8백여명이 직업병 판정을 받았다.  - 끝 -